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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30만 원 이하! 해외에서 살아보기 좋은 도시들

by myshin 2025. 4. 8.

월세 30만 원 이하! 해외에서 살아보기 좋은 도시들
월세 30만 원 이하! 해외에서 살아보기 좋은 도시들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가 확대되고,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물가 저렴한 해외 도시에서 살아보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특히 월세 부담이 적은 도시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월 30만 원 이하의 주거 비용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가는 낮지만 인터넷 환경은 훌륭하고, 실제 디지털 노마드나 거주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단기 여행이 아닌 ‘살아보기’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정보가 될 것입니다.

고정비 부담 없는 삶: 저렴한 월세의 매력

해외에서 살아보기를 결심할 때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바로 고정비, 특히 주거비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에서는 보증금 외에도 월세만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이상이 드는 경우가 많아 장기 체류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동유럽,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는 월 30만 원 이하로도 충분히 깔끔하고 안전한 거처를 구할 수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는 디지털 노마드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은 도시입니다. 한 달 20만~30만 원 사이면 에어컨, 와이파이, 개인 욕실이 포함된 스튜디오형 원룸을 구할 수 있습니다. 워낙 장기 거주자가 많아 외국인을 위한 임대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고, 인터넷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실제로 치앙마이에서는 100Mbps 이상 속도의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숙소가 많습니다.

조지아 트빌리시 또한 저렴한 주거 비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지아는 1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수도 트빌리시에서는 월 25만 원 정도에 깨끗한 원룸을 구할 수 있습니다. 거주자들에 따르면 공공 와이파이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카페나 공원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며, 현지에서 저렴한 요금제로 유심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도 추천할 만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다낭은 바닷가 도시에 걸맞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장기 임대 숙소도 풍부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70~150Mbps 사이를 유지하며, 월세는 평균 20만 원대부터 시작됩니다. 장기 거주자들이 많은 만큼 영어 소통도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인터넷도 빠르고 삶의 질도 높은 도시들

물가가 저렴하더라도 인터넷 환경이 열악하면 원격 근무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들은 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동남아나 동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통신 인프라에 힘을 쏟고 있어, 저렴한 월세와 함께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발리의 우붓 지역은 자연 속에서 일하며 힐링을 원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잘 갖춰져 있어 인터넷 속도도 빠르고, 월세는 약 25만~30만 원 수준에서 가능한 숙소가 많습니다. 특히 공용 주방, 수영장, 와이파이 등이 포함된 공유주택 옵션이 다양해 초기 정착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필리핀 세부는 영어권 도시로서 교육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부의 콘도미니엄이나 하숙집 형태의 숙소는 월 20만~30만 원 수준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인터넷은 대부분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유지합니다. 세부는 국제 공항이 있어 교통 접근성도 좋고, 치안 역시 괜찮은 편입니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는 동유럽 중에서도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입니다. 실제 테스트 결과 평균 속도가 200Mbps 이상이며, 공공 와이파이도 매우 안정적입니다. 월세는 도심 외곽 기준 약 25만 원 내외에서 스튜디오나 1베드룸을 구할 수 있으며, 중앙유럽과 발칸을 잇는 위치라 여행 거점으로도 적합합니다.

실제 거주자들의 목소리로 본 추천 도시

실제 거주자들의 경험담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해외 장기 체류자의 후기들을 살펴보면 도시의 분위기나 생활 난이도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한 장기 체류자는 “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조용한 골목의 카페에서 일하다 보면 진짜 내가 사는 곳이 천국 같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음식과 카페 가격이 매우 저렴해 외식을 자주 하더라도 생활비 부담이 적다고 합니다.

조지아 트빌리시에 6개월째 거주 중인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기 좋고, 동네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친절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1년 동안 비자 없이 지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낭에 거주한 한 유튜버는 “바닷가 바로 앞에서 한 달 25만 원짜리 숙소를 구했다”며, “시내와의 거리도 가깝고, 무엇보다 매일 자연을 보며 일할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낭은 특히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 외로움을 느끼기 어려운 도시라고 평가했습니다.

월세 30만 원 이하로도 삶의 질 높은 도시에서 장기 체류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중요한 것은 물가뿐만 아니라 인터넷 환경, 치안, 현지 문화와 커뮤니티의 유무입니다. 단순히 ‘싸다’는 이유로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일 스타일과 생활 리듬에 맞는 도시를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거주로 이어집니다. 디지털 노마드든, 장기 여행자든, 내게 맞는 도시를 선택해 새로운 삶의 속도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멋진 도전이 됩니다.